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파리올림픽에서 3연패 달성[결승전 하이라이트 영상]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남녀 동반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2024년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프랑스를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경기는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 양궁 경기장에서 29일(현지시간) 열렸습니다. 경기 후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했습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5-1(57-57 59-58 59-56)로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남자 양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전날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만큼, 한국 양궁은 남녀 동반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습니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한 나라는 한국뿐입니다.

1.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단체전 금메달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을 차지하고 기쁨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리우 대회와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인 김우진은 이번 올림픽에서 세 번째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우진은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혼성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도 출전해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도전합니다.

고교 시절 도쿄 대회에서 김우진, 오진혁(현대제철)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김제덕은 성인으로서 맞는 두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다시 한번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2. 환호하는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습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른 이우석은 첫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우승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이우석은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회가 미뤄지면서 도쿄행이 불발된 바 있습니다.

한국 대표팀은 8월 2일 혼성 단체전, 3일 여자 개인전, 4일 남자 개인전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양궁 대표팀은 과거 한국 대표팀을 지휘했던 오선택 감독을 영입해 홈에서 우승을 목표로 했으나, 한국의 최강 궁사들을 넘지 못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튀르키예가 중국을 이겼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 결승전에서 이우석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습니다.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은 25일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팀 합계 1위를 차지해 1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거르고 8강부터 경쟁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일본을 상대로 6-0(57-53 59-55 57-54)으로 승리하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고, 준결승에서도 중국을 5-1(54-54 57-54 56-53)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결승에서 첫 세트 점수를 프랑스와 1점씩 나눈 한국은 2세트에서 10점 5발을 쏘며 세트 점수 3-1로 앞서갔습니다.

‘맏형’ 김우진이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명중시키면서 한국의 남자 단체전 3연패가 확정되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2관왕 김제덕은 8강전부터 결승전까지 ‘파이팅!’ 기합 소리를 내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습니다.

프랑스 홈 팬의 응원 소리가 컸지만,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소음훈련까지 한 한국 대표팀에게는 방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스브스스포츠 / 대한양궁협회 / 대한체육회 /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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